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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Lei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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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범어사 계명암 (鷄鳴庵) 범어사 암자 중에서도 경치가 꽤나 좋기로 유명한 계명암입니다. 날 좋을 땐 마린시티에 광안대교까지도 보입니다. 계명(鷄鳴: 닭울음)암의 유래는, 신라시대, 사명대사가 절터를 물색하고 다니던 중 한밤중에 닭울음 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바로 암자를 세울 결심을 했다 합니다. 한밤중에 절터를 물색하고 다니신 것도 신기하고 암자 세울 마음 먹는다고 바로 암자를 세울수 있는 능력도 대단합니다. (역시 부동산이 최곤가...) 대웅전이 있는 본관을 지나서 조금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주차장이 있어 차로 가도 되고, 본당이 있는 메인 주차장에 주차하고 운동삼아서 걸어가도 됩니다. 요 대밭길을 지나가면 청련암이 나옵니다. 기장에 있는 해동 용궁사가 취향에 맞으신 분들은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제 취향은 아니네요. 범..
<전시회> Murakami Zombie (무라카미 좀비) 2부 1부에서 이어집니다. 선정적인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고, 보는 이에 따라서 혐오스럽거나 잔인한 부분도 있으니 얼른 스크롤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자그마한 전시장에 들어서면 꽤나 선정적인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무라카미 타카시의 인지도와 몸값을 확 올려준 캐릭터 카우보이와 히로뽕입니다. (가운데 타카시 본인도 있지만 아재개그 수준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97년도에 만들어진 의 피규어는 5년뒤,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42만 7500달러에 낙찰, (지금 환율로 하면 6천만원 정도 되겠네요.) 무라카미 타카시를 현대미술의 메인 스테이지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98년도 작품인 는 2008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무려 1516만1000달러로 (오늘 환율로 계산하면 대략, 197억2천만원 정도) 놀라운 가격으..
<전시회> Murakami Zombie (무라카미 좀비) -1 이 전시회는 한국의 네임드 작가 이우환 작가의 손편지로 성사되었습니다. "얼핏보면 유쾌상쾌 화려하지만, 다시보면 강렬한 비판을 감추고 있네요. 부정긍정, 반전역전의 드라마성에 감탄을 하며 코로나로 위축된 시대에 힘찬 예술가의 외침이 필요합니다!" "일본미술계가 존경하는 이우환 작가님의 초대는 굉장한 영광이죠! 바로 콜!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남녀노소 그 누구나 와서 쉽게 즐기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화답을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리하여 성사된 딜, 그 네번째 전시회는 바로... 무라카미 타카시의 'Zombie(좀비)'입니다. 2013년 삼성미술관 전시 이후로 10년만에 열리게 되는 개인전으로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170여점, 보험 가액만 96..
크리스탈 제이드 피아크에서 커피한잔 간단히(?) 하고 내려 오는길. 미슐랭 식당으로 유명한 글로벌 체인이죠. 홍콩에서 줄서기 싫어서 안갔었던 크리스탈 제이드가 영도에 있다니.. (알고보니 이미 한국에 몇군데나...) 눈으로 가게 앞의 메뉴를 슥~ 훝어봅니다. 흐음.... 대충 점보 플래터 먹으라는 말이네요. 원래 샤오룽빠오(소룡포)가 유명하지만 종류나 가격이 점보플래터가 더 매력적이네요. 예전엔 꽤나 비싼 가격대였지만, 지금은 전체적으로 딤섬 전문점들 가격대가 다 오르면서 오히려 평범합니다. 가만히 있었는데 가격이 떨어진 느낌인게 마치... 푸라닭 같다고나 할까요... 선택장애가 있거나 사람이 많아서 주문이 오래 걸릴때 서빙하시는 분과 손님이 서로 뻘쭘해지지 않는 좋은 시스템입니다. 딤섬(점심: 點心)은 '마음에 점을 ..
표충사 & 우리아이 마음숲 밀양하면 저는 3가지가 생각납니다. 돼지국밥이랑 배내골. 그리고 표충사. 대학교때 표충사 계곡에서 친구들이랑 물놀이하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그때가 벌써 20년전이라니... 안물안궁 일테니 각설하고 사진 갑니다. 2023년은 밀양 방문의 해라고 합니다. 이젠 꽤 친해진 형님분이 계셔서 두세달에 한번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4천왕문을 넘어서면 3층 석탑이 있습니다. 각 모서리마다 살짝 들린 곡선이 유려합니다. 우리나라 건축물은 파고 들면 보는 맛이 있죠. 표충사에 다녀왔습니다. 계곡에 놀았던 기억은 있지만, 정작 표충사에는 가봤는지도 확실하지 않네요. 이런저런 역사가 얽혀있지만 딱 두가지만 기억하셔도 의미가 있습니다. 1. 해골물로 유명하신 원효대사가 창건, 2,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키신 사명..
환호 해맞이공원 스페이스 워크 업무차(?) 격년으로 두어 번 방문하게 되는 멀고 먼 포항 환호동까지 왔습니다. 오는 김에 바람 쐬러 가족까지 출동했습니다. 환호동에 온 김에 안 가볼 수 없죠. 작년에 완공한 새로운 랜드마크, 스페이스 워크. 한소끔 지나고 나면 좀 여유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다녔습니다. 스페이스 워크는 환호 해맞이공원 안에 있습니다. 포스코의 지역협력 기념으로 준공한 공원입니다. 쌍포(포스코 200 + 포항 200) 더블로 총 공사비 400억. 2001년 8월 3일에 준공했다고 합니다. 역시 대기업이 지역에 끼치는 영향은 막강합니다. 직장, 지역활성화에, 공원도 짓고, 랜드마크까지. 뭐..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공원 입구가 여러 군데로 오픈되어 있지만, 사람들 발걸음이 일정하게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럼 그냥 따라..
능포 양지암 출조 22년 12월 31일 마지막 날. 회사 형님들이랑 올해의 마지막 뜨는 해를 갯바위에서 맞이하기로 합니다. 새벽 2시.... 정갈하게 샤워를 마친 후 소중한 시간을 허해준 부인님 계시는 곳으로 삼배를 올리고 회사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작은 부릉이에 꾸역꾸역 4명이서 타고 낚시가방, 바칸, 아침밥에 간식까지 욱여넣고 저 멀리 거제 능포 양지암으로 출발합니다. 능포하면 나이스 낚시. 선장님 내외분 너무 친절하신 곳이죠. 다른 곳 가보면 알게 됩니다. 선장님 얼마나 친절하신 건지. 그래서 손님도 많습니다. 주말엔 새벽 4시 첫 배로 알고 있는데, 조사님들이 어찌나 많은지. 1시 반부터 운행해서 너무 피곤하다고 사모님이 투덜거리십니다. 5시 반 배를 타고 갯바위에 하선합니다. 양지암 부근은 부르는 이름이 다들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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