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가 먹고 싶다는 첫째.
친구집이 돈까스 한다는 말에 출동해 봅니다.
참고로 근래에 오른 가격이 저 가격입니다.
대충 7천~8천원 하는 냉동 돈까스
대충해서 나오는 분식집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단일 메뉴 가게로는 참 착한 가격입니다.
유모차는 주인(?)이 있으므로
늘 명당자리에 주차되어 있습니다.
장산초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있습니다.
입지는 좋네요.
내부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적절한 수준입니다.
사장님 내외분 두 분이서 하시고,
실제로 사장님 직접 배달 가시면
사모님 혼자 너무 바쁘신 듯.
만석 기준 18석.
혼자 서빙하신다 치면
적은 좌석수는 아니네요.
가격 참 좋습니다.
안심등심 가격이 같은 게 좀 특이합니다.
가격이 이러면 크게 당기는 메뉴가 없을 때
오늘 돈까스?? 하고 저절로 주문하게 되죠.
가성비라는 게 그런 거니까요.
2층은 주방이고
계단옆에 냉장고랑 셀프코너가 있습니다.
계란은 판계란이고,
양배추는 그때그때 썰어내시나 보네요.
냉장고 공개한다는 거 뭐 자신 있다는 거죠.
냉장고에 감박스가 보이는 걸로 봐서
소스에 감이 들어가나?? 예상해 봅니다.
사과 맛이 나는 것 같긴 하던데...
아이들이 우동국물 너댓 번 먹었습니다.
티슈의 위치가 살짝 아쉽습니다.
휴지류가 의외로 먼지가 많이 나거든요.
슬라이드나 여닫이 케이스면 좋겠네요.
그릇마다 건더기를 따로 넣어놓은 건,
편의성을 위하거나,
혹은 누군가 너무 퍼먹어서 일 거라 예상합니다.
절인 무, 양념 단무지가 셀프코너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나무젓가락, 일반 젓가락, 비어있는 스텐젓가락
3종류가 각기 통에 담겨 있었습니다.
왜 구분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 취향??
돈까스는 동시에 나왔습니다.
먼저 치즈돈까스 입니다.
큐브 모짜렐라를 고기로 감은 걸로 보입니다.
치즈도 넉넉하고 고기랑 튀김옷도 잘 붙어 있습니다.
철망은 치즈가 흘러내려서 뺀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기름 잘 털어 나와서 기름을 머금고 있지는 않습니다.
둘째 최애 메뉴라 한조각 얻어먹어봅니다.
하니돈까스의 시그니처, 양파돈까스입니다.
일반 등심 돈까스에 특제소스를 올린 양파채를 같이 줍니다.
돈까스 한 조각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건강에도 좋고.
단점은 나중에 입냄새가...
밥, 샐러드는 더 달라고 하면 더주시는 듯 합니다.
돈까스의 크기가 작은 것 같았는데,
튀김옷이 얇아서 그런지 양이 적지는 않습니다.
혹시 모자라실것 같으면 2500원 추가 하시면
1조각 추가로 먹을 수 있으니
미리 말씀하셔서 곱배기 하시면 될것 같네요.
안심 등심 둘 다 맛있습니다.
재료 상태도 좋고 튀김 옷도 분리되지 않습니다.
튀김 옷이 얇아서 느끼함이 덜하고
직접 만드시는 소스랑 잘 어울립니다.
소스 되게 맛있어요.
같이 나오는 양배추 샐러드입니다.
샐러드 소스도 직접 만들었네요.
기성품이 아닌게 확연히 드러납니다.
첫맛에 상큼함이 확 치고 오는 스타일입니다.
새우튀김 1인당 1개 천 원.
2개 이상 먹기 시작하면 1500원.
사이드 메뉴라고 하기엔 퀄리티가 좋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면 무조건 하나 드시길 추천합니다.
< 총 평 >
흔한 동네 맛집 치고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가격좋고 접근성 좋고.
맛은 더 좋고.
주차는 앞에 1대, 혹은 2대까지는 가능한데
걱정 되시면 사거리 맞은편 GS슈퍼에 주차하시고
밥먹고 가서 디저트 하나 먹으면 딱일듯.
2인테이블 3개, 4인테이블 3개.
무료와이파이 제공
주차장 협소 (2대. 대형차면 1대)
재료소진시 마감.
6~7시 정도 보통 소진된다 합니다.
포장/배달 가능(어플불가 직접 전화.)
배달료 천원 추가
P.S.
양파돈까스를 싹싹 비우고 왔더니 입에서 양파냄새가...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코카콜라 제로 1 + 1이라서 구매해 봤습니다.
이미 펩시 제로로 입맛이 맞춰졌는지 크게 감흥이 없습니다.
"브랜드가 우수한 상품 같은 경우에는 1 + 1 행사는 좀..."
작년인가 네고왕에서 코카콜라 원플원 안한다 했는데.
확실히 펩제로로 많이들 갈아탔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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