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티셔츠 한개 사서 보냈다.
맞나 사이즈 한번 봐라"
"뭘 또 사셨어요. 아들래미 옷좀 그만 사세.."
"뚜우뚜우..."
옷좀 사지 말라고 잔소리좀 할려고 하면
전화 딱 끊어버리십니다..
지갑사정 뻔히 아는데 무슨 돈으로 맨날 사시는지..
나 모르는 재산이 좀 있으신가...
아무튼 리뷰 갑니다.
오늘의 리뷰는 아르마니 라운드 티셔츠입니다.
블루네이비 색상, 사이즈는 XL 입니다.
요즘 세대는 잘 모르는 아재 브랜드(?)
그래도 알만한 사람들은 알음알음 다 아는
아르마니 입니다.
아르마니에 대해서 모르신다면 대충,
'의학도 출신의 매우 잘생긴 청년이
사진에 관심있어 백화점에서 일하다
공장에서 한달정도 트레이닝 받고
디자이너로 등단해서 두각을 나타내다
1975년에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해서
매우매우 잘나가던 브랜드'
정도로만 알아도 많이 아시는 겁니다.
작년에 다나카상 덕분에 핫해져서
이름 좀 알렸지만 뭐...
인지도만 올라갔지
브랜드의 인기는 크게 변동 없는듯.
그라모 한번 언비니링 해보겠습니다.
선물한다고 하면 꽤나 이쁘게 포장해주는데
상여자 스타일의 울 엄니는 선물이지만
그냥 포장없이 보내달라 했나봅니다.
신세계 인터는 좀 물건은 좋은데
대체로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좋은 물건 많지만 그만큼 가격대가 있죠.
하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필요한건 사이즈 정도?
제품코드는 검색창에서 검색하시면
사이트랑 판매가격들 주르르 뜨는거 아시죠?
바가지를 썼는지, 비싼건지 싼건지.....
기본 중의 기본이죠.
브랜드 로고로 캐릭터를 만든건 맘에 좀 드네요.
영하지 못한 브랜드의 영한 느낌.
연륜있는 브랜드들이 잘하는게 이런겁니다.
겨드랑이가 보이지 않는 편한 느낌.
재킷을 위에 걸쳐도 소매가 구겨지지 않는 느낌.
이런거 좀 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살짝 그 미묘한 포인트를 잘 잡아내죠.
티셔츠 볼때 바느질 형태나 원단을 잘 보는데
원단도 상당히 좋고 바느질 퀄리티도 좋습니다.
알마니 특유의 촤르르한 느낌도 나서 좋구요.
이태리 정장의 그 찰랑거리는 느낌.
미묘하게나마 느껴집니다. 원단빨이죠. ㅋ
중성세제로 가볍게 세척하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드라이클리닝 금지. 건조기 금지.
네네... 제가 손으로 살짝살짝 빨아야겠네요...
요새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요렇게 바코드로 찍으면
정품 인증 및 등록이 가능합니다.
큐알코드 찍고 그대로 진행하면 됩니다.
네네. 정품이라네요.
사실 정품인증 이런거 필요한가 모르겠는데,
가품과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그냥 가품이 따라오지 못하는 가격이나
퀄리티를 올리는게 좋을듯 한데...
비루한 착용샷. 거울이 지저분한건 생각 못했네요.
대충 느낌만 보시면 될듯합니다.
블루 네이비라고 했는데, 꽤 진한 색상이라
얼핏보면 검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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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평 >
디테일이 들어간 얇은 라운드넥 티셔츠입니다.
재킷 안에 입기 좋다해서 사셨다고 하네요.
찰랑거리는 느낌도 좋고
몸에 살짝 감기는 느낌도 좋습니다.
미묘한 포인트를 잘 잡은 디테일이나
바느질, 마감 등...
꽤나 괜찮은 티셔츠입니다.
그런데...가격을 안알려주시니 검색.
저기요 어머니?
어머니?? 전화좀 받아보세요.
잔소리 안할테니까 전화좀 받아보시라고요!!
이 가격이면 당연히 좋아야됩니다.
설마 이가격은 아니겠지.
아닐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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