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봉봉이 신발이 하나 살 때가 되었다 하여
큰맘 먹고 몰래 선물할 요량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도착 이틀 전 원하던 맥스 97을 사셔서...
그래도 포지션이 겹치진 않아
다행히(?)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직구를 할까...
망설였는데 환율도 있고,
할인신공을 발휘하면 뭐
이 정도야 간단하죠,
딱 12만원에 구매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브랜드지만,
브랜드의 소속이 몇년전엔 프랑스,
지금은 또 이태리로 넘어갔습니다.
오트리 메달리스트가
외국에선 큰 인기를 못누린것 같은데,
한국에선 작년부터 방구좀 꼈었습니다.
한국에서(만) 좀 핫해지면서
공급이 딸리게 되면서
환율 영향도 받으면서
가격 거품이 붙으면서
30만 원대 안팎까지 갔다가
지금은 인기가 약간 사그라들면서
10만 원 초중반까지
가격이 괜찮게 내려왔습니다.
작년부터 유행하다 좀 사그라들었지만,
어제자(1/5) 블랙핑크 로제 인스타에도
메달리스트 하이탑을 신은걸로 봐선
아직까진 충분히 즐기면서
신을 수 있는 시즌이다.. 요 말씀.
인제 려봉봉의 승인을 받고 까봅니다.
뭐.. 포스의 향기도 좀 나고..
C85의 그림자도 어슴푸레 있고..
SC프리미어의 느낌도 좀 있지만.
뭐 이쁘니까 잘 팔리겠죠?
요렇게 실밥 일어나면 살짝 땡겨서
라이터로 마무리 해주시면 됩니다.
하자니까 반품하신다구요?
그럼 받아서 살짝 정리해서 다시 보내 줄껍니다.
수입 업체는 선택지가 두가집니다.
본사로 빠꾸 시키든가
아니면 손볼수 있으면 손봐서 다시 팔든가.
손본건 뭐 표안나죠.
힐컵 부분의 로고가
뚜렷한 것도 있고 흐릿한 것도 있던데
그다지 민감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갑니다.
핸드메이드라 개체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
뭐 누가 신발 힐컵에 그렇게 관심을 가질까요.
응 그래 핸드메이드라서 그렇지??
깔창은 꽤 두툼해서 키높이 효과가 좀 있습니다.
=====================================
< 총 평 >
오트리의 스테디셀러 메달리스트입니다.
명품까진 아니고 컨템퍼러리 브랜드 정도의 가격.
프리미엄이 붙었을 때는 브랜드에 대해서
저항감이 좀 있었습니다.
만듬새가 정교하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나이키만큼 비싼데 대충 만들면 되겠어요?
(뭐 요즘 나이키도 워낙 대충만들긴 하지만..)
근데 가격이 다시 떨어지면서
합리화가 가능해졌습니다.
도매스틱 브랜드의 가격대가 점점 높아져서
아울렛이나 직구로 매스티지 브랜드를 사는 것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도매스틱 가격대가 너무 올랐어...)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올/흰이 제일 인기가 있고
빈티지 스타일의 하이탑이나
조던 범고래 스타일의 하이탑이 인기가 있습니다.
골든구스 처럼 낡고 때타도 이쁘게 신을 수 있어,
에이징 되면 또 다른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에 대해선 취향의 영역이긴 한데,
주구장창 맥스나 포스, 조던만 신으셨으면
메달리스트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좋다고 봅니다.
나이를 어느정도 먹게되면,(슬프네..)
너무 폭넓은 연령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보다는
적당히 가격대가 있고
오래 쓸 수 있는 물건이 잘 어울린다 봅니다.
============================
이하는 착용한 셀럽들.
'내돈내산 리뷰 (Goods-Foods) > 산것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마니 티셔츠 (2) | 2023.07.07 |
---|---|
슈퍼마리오 굿즈 (0) | 2023.06.29 |
G-Shock 5610 커스텀 후기 (0) | 2023.03.21 |
스탠리 핸드트럭 (STST98375L) (0) | 2023.03.07 |
Nigel Cabourn (나이젤카본) 와치캡 (0) | 202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