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잡지는 사실 사은품(?)을 얻기 위해서
사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은품이 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상 사고보면 사실 별거 아닌 경우도 많구요.
아무튼 맑은 가을날
F1964에 바람쐬러 갔다가
클래식 공연도 잠깐 보고
서점에 들러 OPINEL (오피넬) BBQ집게를
충동적으로 구입하게 됩니다.
아, 사은품으로 잡지도 하나 받았네요.
내용은 뭐 별거 없었구요.
오피넬은 프랑스의 문화유산으로 꼽힐 만큼
유명한 나이프 브랜드입니다.
Since 1890으로 광고하더군요.
폴딩나이프가 주력 제품이고 유명합니다.
'폴딩나이프' 치고는 튼튼해서 막칼로 써도
꽤나 잘 버팁니다.
나이프 날로 쓰는 강재가 샌드빅(sandvik) 12c27이라
단단하면서도 수분에 강해서 녹이 잘 피지 않습니다.
오래쓰다 지겨워서 버릴 용도로 막써도
꽤나 잘 버티는 바람에 약간 당황스럽다는
리뷰가 있을 정도니까요.
아무튼 그러한 역사가 있는 오피넬과는
크게 상관이 없을 듯 한 고기집게를 하나 득템합니다.
보시죠.
요즘 번역기 참 좋습니다.
뭐 대충 알아보게는 번역 해줘요.
뭐 그러하답니다.
크게 중요한 내용은 없습니다.
스테인리스 제질도 표기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잡지안에 수저포크 세트도 소개가 되어 있던데.
요거 백패킹, 솔캠에도 좋을듯.
프랑스국왕 찰스9세는
나이프의 원산지와 품질보증을 위해
모든 나이프 장인에게
엠블렘을 부착하라고 지시했고
사부아(Savoie)지방이 공작령임을 표시하는
왕관의 모양과 창시자의 손이 합쳐진
현재 모양의 로고가 새겨지게 됩니다.
생각보다 크지않아 딱 백패킹, 솔캠 사이즈.
얇은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막상 쥐고 써보면 텐션이 또 나쁘지 않아요.
모서리는 생각보다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손으로 만져보니 까끌거리는 부분은 없네요.
저따위 요철로 잘 집어지겠나...했는데
이것저것 집어보니 잘 집혔습니다.
의외로 괜찮네요. 요것봐라?
꼬치구이를 했을 때 알맹이를 벌릴 수 있게
집게 아래쪽에 홈이 있습니다.
뭔가 디테일하지만
그냥 집고 빼도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소소함이 일본스럽다 해야되나??
젓가락 모드 입니다.
요철로 고정되기 때문에 조금 불안한 면도 있지만
요건 여러번 써봐야 알듯.
라면먹을 때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젓가락 변신했을때
요철부분이 생각보다 고정이 잘 되서
딱 붙습니다. 뭔가 건담 라이플 같네.
젓가락 모드 하면 고기집게 부분이
아주 살짝 뜹니다. 의도적인지는 모르겠네요.
윗쪽에 곡선이 연결되는게 살짝 우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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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은 한번 써보고 추가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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