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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 (Goods-Foods)/산것들

Nigel Cabourn (나이젤카본) 와치캡

오늘은 간략한 브랜드 이야기를 곁들인

제품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쓰다보니 간략하지 않은게 문제네요)

 

1949년생 아저씨. 이래뵈도 대단하신 분.

 

Nigel Cabourn(나이젤 카본)은 영국 출신입니다.

1949년생 아저씨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1982년에 만든 브랜드죠.(일본자본으로...)

 

워크웨어, 밀리터리룩, 사파리룩...

뭐 요런 걸로 유명하긴 한데,

프리미엄 패딩 비싼걸로 더 유명합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이나 해리티지에서

패딩 하나만큼은 몽클도 비교가 안된다고 하네요

 

에베레스트, 카메라맨... 등등

아이코닉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뭐 대충 이런거..

 

 

나이젤 카본은 2가지 라인이 있습니다.

어센틱 라인, 메인라인 요렇게요.

 

 

어센틱은 오리지널, 근본 그 자체라고 할까요.

원자재 / 공정은 전부 영국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나이젤 카본 아저씨가 수십년간 확보한

4천점 이상의 빈티지 제품을 모티브로

해리스트위드나 벤타일, 매킨토시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원단들로

실력좋고 유서깊은 공장에서 직접 생산합니다.

 

실제 군수품을 제조했었던 공장과 협업으로

제품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메인라인은 일본 자체 생산한 특유의 원단과

디자인으로 제작합니다.

전체적으로 워크웨어 스타일이 많고

동양인에 맞춘듯한 사이즈가 많습니다.

어센틱 라인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아메카지(아메리칸 캐주얼)가 일본에서

패션의 한 틀로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꽤나 잘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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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정보가 있지만 재미없죠?

 

 

 

이쯤 하고 본품 사진 갑니다.

 

69파운드. 한화로 10만원정도.

 

나이젤카본 솔리드 비니 오렌지색 컬러입니다.

어센틱 라인입니다.

 

니트로 짠 해군 방한모를 와치캡이라고 하는데

요 와치캡 형태로 제작되었습니다.

 

빈티지한 디자인이지만

꾸준히 잘 팔리는 아이템입니다.

 

 

이 삼각 마크에 환장하는 분들도 있다 한다

 

어센틱이라는 글자가 뙇!

 

 

울 100%지만 살짝 거칠다

 

뭔가 영국스러운 로고(영국하면 또 사자 아니겠어?)

 

그렇다고 합니다. 다들 이정도는 읽으시죠?

 

생각보다 크게 나와서 얼큰이에게도 추천

 

오렌지색은 나름 역사가 있는 색깔

 

 

 

< 총 평 >

 

 

나이가 들면 또 나이에 걸맞는 옷을 입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젊을때보다 오히려 나이들고 나선

거진 스트릿하게 입고 다닌듯 합니다.

 

40대가 넘어가면 사실 조던도 좀 부담스럽습니다.

다행히 조던은 이제 살짝 레트로가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좀 안심이긴 합니다

 

'50대까지 쓸 수 있는 좋은거 사자' 라고 생각해서

인터넷의 바다를 헤멘 끝에 고른 제품입니다.

 

바버(Barbour)와 경합 끝에 오렌지색이 끌려서

나이젤 카본으로 낙점했는데 만족도가 높습니다.

 

스트릿이나 아메카지, 프레피...

뭐 다 골고루 어울릴 수 있다고 보구요.

 

 

적당한 해리티지에 빈티지한 색감이

낡을때까지 쓰더라도 괜찮을 듯 합니다.

 

직구하면 4만원 중반대 가격인데,

배송비가 2만원이 넘어서..

 

저는 병행수입 열심히 뒤져서

5만원 초반가격으로 영입했습니다.

 

이제 10년은 쓸껍니다.

 

 

 

P.S.

사실 오리지널 영국의 해리티지는 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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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는 영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