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돈내산 리뷰 (Goods-Foods)/산것들

아모레 X Off-White(오프화이트) 프로텍션 박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오프화이트는 21년 11월,

수장인 버질 아블로의 사망 소식을 전합니다.

 

41세라는 참 젊은 나이에 요절했습니다.

재능러를 떠나보내는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프화이트의 아이덴티티는 어디로 갈런지..

 

오프화이트 공홈

 

현재 오프화이트는 온라인 명품샵

파페치(Farfetch)에 지분이 매각된 상태입니다.

혹시 구매하실 분은 공홈보다 파페치 쪽에서

잘 살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다른 충동구매의 단점이 있긴 합니다. ㅎㅎ

 

 

아무튼 그 해 2월에 슬픈 소식이 있기전,

아모레와 오프화이트는 

보호(protection)의 가치를 담아서

콜라보 제품 <프로텍션 박스>를 출시합니다.

 

출처 : 아모레 퍼시픽 공홈

 

국산 브랜드라 크게 감흥 없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모레 퍼시픽은 21년 세계 100대 명품 기업중,

글로벌 매출 19위를 차지할 정도로

업계에선 높은 입지에 와있습니다.

 

콜라보가 많은 브랜드인데다, 

패션 이외에도 생활용품이나 잡화 등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오프화이트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브랜드라는 겁니다.

 

이가격이면 살만하지

 

 

아무쪼록 그런 취지로 화제와 더불어 발매되었던 

20만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

인터넷 새제품 기준 4만원,

당근 시세로 3만원 중반 정도까지 내려왔습니다.

 

사실 예전에 가성비 창렬하다고 말이 많았지만,

이정도 가격이면 상당히 살만한 구성입니다.

아니, 사야되는 가격대로 내려왔습니다.

 

저는 KREAM 사이트에서 현카 쿠폰신공으로

3만8천원(배송비포함)에 구매했습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뾰로롱 크림 박스
뽁뽁이. 요즘 값이 많이 올랐다.
고이 봉투에 싸여있는 모습
크림 보증서
크림 검수 테이프 근데 그냥 깔끔하게 떨어짐. 의미있나?

 

전체 구성품

전체 구성품을 다 꺼내놓고 찍어봤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스트릿한 코디랑 찰떡인 가방
가방 한쪽에도 있는 시그니처 로고.
어렴풋한 기억에 21년도 부터 썼지.. 싶은데..
이 종이가 마음에 들어서 안버리고 있습니다.
가방안쪽 천에도 로고가 잔뜩.
얇은 철제 고리의 가방 스트랩
유명하죠? 버질아블로의 클립모양 지퍼. 분리는 안되요

 

먼저 프로텍션 박스입니다.

칙칙한 민트색이지만 꽤 평은 좋습니다.

 

사이즈는18.5 x 34 x 13cm. 

적당한 사이즈에 양쪽으로 시그니쳐 로고.

클립모양의 지퍼까지.

 

가방 스트랩이 좀 짧고 퀄리티가 낮습니다.

조금만 더 길었으면 좋았을것 같기도 합니다.

 

지퍼나 철제 고리는 도장이 잘 까이는 편입니다.

 

 

스트랩 / 마스크 / 스트랩의 구성
로고가 떡하니 있는 면마스크입니다.

 

박스 양쪽으로 스트랩 2종세트
크기보다 대충 만듬에 더 맘상함.

 

로고가 있는 면 마스크랑 마스크 스트랩.

12.5 x 17.5cml의 성인 남성기준 사이즈.

 

오프화이트 마스크 가격 꽤 하는데,

(물론 이 제품은 당근에서 만원정도로 거래됨)

명품 마스크를 찍먹해보기 좋습니다.

 

단점은 마스크 스트랩은 고리가 너무 큽니다.

좀 성의가 없는듯 하기도 하구요.

대신 다른 보조 가방에 쓰면 될듯.

 

 

 

썬쿠션, 시트마스크 5장, 립밤, 화장솜 구성입니다.

 

 

뷰티쪽은 제가 잘 몰라서...

상남자라 로션도 잘 안발라서...

많이 반성합니다.

피부상한다고 종종 혼나거든요 ㅋ

 

의외로 괜찮은 기본템.
쌍따옴표 하나의 차이.
올여름까지는 넉넉한 유효기간
거울에 로고가 의외로 이쁨
전 이런거 안써봐서 잘 몰라요

썬쿠션 SPF42 PA++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톤으로 정돈할 수 있다네요.

아주 옅은 핑크색이고 수분감 촉촉하다 합니다.

 

화살표 로고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거울로만 써도 포인트 아이템 될듯.

 

무색무향이라는데 살짝 캔디향

스틱형 립밤은 3g 용량입니다.

썬쿠션은 모르지만

립밤은 요즘 남자들도 많이 쓰죠.

제가 종종 쓸정도니까요.

 

마스크 시트 붙이는 내모습(?)
영양탄력 & 수분진정
상자를 까면 설명서 있어요.

시트마스크 5장입니다.

수분진정 3장, 영양탄력 2장.
마스크 시트에도 오프화이트 로고가 있습니다.

려봉봉 말로는 설화수 윤조 같다고 하네요.

 

면 화장솜 150EA

클렌징 또는 토너 단계시 사용한다 합니다.

근데 제품 퀄리티를 떠나서

인간적으로 지퍼백은 해줘야 하는거 아님?


 

< 총 평 >

 

그리운 버질 아블로의 향기가 

살짝살짝 느껴지는 콜라보제품입니다.

 

보호라는 키치 아래로

피부를 '보호'하는 뷰티& 케어 제품,

그리고 제품을 '보호'하는 프로텍션 박스.

 

 

톰브라운, 스톤 아일랜드와 더불어

일진룩(?)으로 좀 까이긴 했지만

 

나이키와 콜라보한 제품들 덕분에

아직까진 좋은 이미지라 생각합니다.

(오프는 나이키쪽으로 절하라)

 

콜라보로 출시한 이 프로텍션 박스는

'찍먹' 하기에는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모레 퍼시픽 제품들도, 오프화이트 제품들도 

저렴하지는 않으니까요. 

 

오프화이트는

마스크만 원래 5만원이상.
하이브리드 스트랩 15만원 이상 하죠.

 

아모레 퍼시픽의 명품 화장품들의

가격은 아는 사람은 다 알구요.

 

 

가방, 썬쿠션, 시트마스크, 립밤, 마스크

요렇게만 해도 4만원 안팎의 구성이면

완전 혜자스럽습니다.

 

판매가가 많이 떨어져서 딱 좋습니다.

물량이 아직 남아 있을 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찍먹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

 

 

 

P.S.

마스크가 안이쁘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런 이쁘지도 않은거 누가 쓰냐고...

.

.

.

.

.

.

저요.(BTS feat.제이홉)

 

뭐 그렇다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