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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Daily)

Murakami Takashi (무라카미 타카시)

"난 만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재능이 없어서 포기했다."

- 무라카미 타카시 -

 

 

왠 작가 소개냐고 물으신다면....

 

전시회 글을 올리기에 앞서,

무라카미 타카시에 대한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전시회 내용과는 별개로

아예 그냥 이렇게 따로 써봅니다.

 

전시회는 그자체로 집중해서 써야 하니까요.

 

 

썸머워즈의 세계 OZ. 출처: 구글

 

썸머워즈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습니다.

10년도 더 전의 영화였지만,

가상공간의 세계를 무대로 

유치하지만 적당히 즐겁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그때의 가상세계 OZ(오즈)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호소다 마모루가 무라카미 타카시와 작업하면서

많은 영향과 영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 작업은 바로 루이비통 유튜브 작업이었구요.

실제로 루이비통 X무라카미 타카시 (보기)을 보면

 딱 그 오즈의 세계가 떠오르죠.

 

 

사실 무라카미 타카시는 이름은 몰라도

요것만 딱 보면 아는 사람들 많습니다.

 

이거슨 그 유명한 플라워, 출처 : 카이카이키키 공홈

 

이 꽃의 이름은 여러 썰이 있는데,

나중에 전시회 글에서 다뤄볼께요.

 

원자폭탄 투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고

환한 웃음뒤에 숨겨진

슬픔과 두려움을 표현한 캐릭터라고 하던데,

 

뭐 의도와는 상관없이

<귀여움> 하나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거슨 더 유명한 무라카미 백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확 올라간건 바로

루이비통의 무라카미 백 덕분입니다.

 

당시 루이비통의 디자이너였던 마크 제이콥스는

무라카미 타카시와 콜라보 해서 제품을 만들었고,

 

일본에서는 구닥다리 이미지였던 루이비통을

매장앞에 젊은이들로 긴 대기줄을 서게 만드는

그야말로 핫한 브랜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외에도 카니에 웨스트, 퍼렐 윌리엄스,

빌리 아일리쉬 등의 아티스트와

앨범커버나 뮤직비디오 등의 작업을 하고

오프화이트, 반스, 포터 등의 제품과 협업하는 등

몸값이 쭉쭉 올라가는 소리를 해가 갈수록

매체를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GD가 그림을 사고

브로치를 잔뜩 단 옷을 입음으로써

인지도의 정점을 찍었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근엄하던 시절의 사진.. 지금은...

 

 

사실 타카시는 도쿄예술대 일본화 과목의 그때까지 없었던

박사학위를 만들어서 1호로 딴 에리뜨입니다.

장학금도 받았고, 데뷔도 미국에서 화려하게 했구요. 

 

만화가가 되지 못한 아쉬움은

오히려 현대미술, 팝아트로 두각을 나타냅니다.

자신이 가장 일본적인 생각하는 서브컬처,

오타쿠 문화를 현대미술로 풀어냅니다.

 

뭐.. 따지고 보면 두각을 나타냈다기 보다는

해외에서 인정받고, 마지못해서 일본에서 인정받는

그런 케이스라고 보는게 자연스럽습니다.

 

 

특히나, 천박하고 선정적으로 보이는

일본문화의 겉모습만 서양적인 예술과 결합해서 

전세계에 이슈화 시킨다는 점에서

일본에 대한 모독이다...

일본의 천박한 문화를 포장하지 마라.. 등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으며 사기꾼,

악의 세력으로까지 평가되지만

 

마이론섬카우보이: 소더비 경매 $15,161,000달러에 낙찰

 

이미 세계적으로 예술성을 인정 받아버린데다,

게다가 상업적으로도 대단한 성공을 했고

평범한 작품도 계속 만들면서 아티스트로는

꽤나 괜찮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악평과 호평이 가득한, 어떠한 방향으로든

관심받는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라야마 타카시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추구하는 슈퍼 플랫(SuperFlat)의

개념을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래의 의도는

< 완전 납작해서 깊이가 없는, (일본의)현대문화를

꼬집기 위한 개념>이라고 설명했지만,

 

이후에는 용어의 의미를 확장하여

고급문화와 저급문화의 경계를 허물어

융합하는 개념이라고 설명 합니다.

 

뭐.. 멋지게 말은 했지만, 

피규어, 만화..애니메이션 등등의 일본 고유의

오타쿠 문화는 독보적이며 세계적인 것이고

 

이것은 예술이 되고 돈이 된다고

간단하게 해석 해 볼수도 있겠네요.

 

 

타카시는 Kaikai Kiki(카이카이 키키)라는

매니지먼트 & 아트 프로덕션을 세우고,

현대미술은 물론, 출판, 음악 및 영상,

제품 및 굿즈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으로 

그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땡땡이 아줌마

 

현재는 쿠사마 야요이(땡땡이 아줌마)와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로 우뚝 섰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성은 잘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지만

취향은 꽤나 잘 맞는것 같습니다.

 

 

 

참, 비슷한 컨셉은 아니지만...

뭔가 딱 떠오릅니다.

 

앨범커버, 뮤직비디오, 각종 콜라보 굿즈...

IAB ST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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