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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Calligraphy)

목어(木魚)

 

목어에는 그럴듯한 전설이 하나 내려온다.

중국의 어느 절에 고승이 있었는데

유독 한 제자만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했다.

마침내 그가 병에 걸려 죽은 후 등에 큰 나무가 솟은 물고기로 환생하였다.

 

등에 나무가 있으니 헤엄도 잘 못 치고,

파도가 치면 피를 흘리는 등 고통스럽기가 이를 데 없었다.

어느 날 고승이 배를 탔더니 기이한 물고기가 뱃전에서 슬피 우는 것이 아닌가.

보니 그 제자가 환생한 것이었다.

그래서 고승은 물고기의 등에 솟아 있는 나무를 제거해주었다.

 

그날 밤 꿈에 그 제자가 나타나 “저와 같이 생긴 물고기를 나무로 만들어 쳐주십시오.

그러면 물고기들이 그 소리를 듣고 해탈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감사를 표하였다.

그리하여 목어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목어는 물고기들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한 물고기 형태였지만, 차츰 용의 머리에 여의주를 문 모습으로 변화하였다.

본래 식당이나 창고에 걸어놓고 대중을 모으는 데 사용하였다.

길게 두 번 두드리면 공양시간을 의미하였고,

한 번 두드리면 모이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독경이나 의식에 쓰이는 법구로 자리 잡았다.

 

물고기는 잠을 잘 때에도 눈을 감지 않는다고 한다.

수행하는 사람도 밤낮으로 쉬지 않고 정진하라....

그 뜻으로 목어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목어 (한국의 박물관: 불교, 2000. 4. 20., 한국박물관연구회)

 

 

국박굿즈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목어 이야기
캘리그래피 바이 연한.

 

려봉봉은 쑥쓰러워 하지만,

나는 코가 으쓱하다.

 

여기저기 봉사활동 하듯이 행사도 하고

간판작업도 하고

메뉴판도 하고.

그런게 쑥쓰러운가 보다.

 

그러다가 장쌤을 만나서 이런 기회를 얻은것도

우연일수도 있고 인연일 수도 있다.

 

 

쌓이고 쌓여서 시간 지나서 보면

그저 아름다운 연이 될수도 있고.

 

꽃처럼 피어라 려봉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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