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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Leisure)/캠핑

삼락오토캠핑장 일반사이트(C)

10월 15-16.

삼락오토캠핑장 1박2의 기록.

 

요즘 정말정말 캠핑장 예약이 어렵다.

이러니 캠핑장 가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지.

 

어쨌거나 부산 살면처 처음 가보는 삼락으로 출동한다.

날씨는 맑았다 흐렸다를 반복했는데 맑은 쪽에 가까운 날씨.

 

테트리스 훌륭하다.

차가 크건 작건, 캠핑은 테트리스를 하는것 부터 시작이다.

리빙쉘 세팅이지만 머리(루프백) 올리지 않고 꽉꽉 채웠다.

 

테트리스를 자랑하기 보다는

행여 올때 도움이 되라고 한컷 남겨본다.

 

화장실 갈때와 올때가 다르듯,

캠핑을 갈때와 올때는 테트리스가 다르다.

 

피곤하면 대충 막 쌓거든. ㅋ

 

캠핑장의 아이들 위시리스트 중에 하나

전기없는 일반사이트를 예약했다.

자리가 널널했다면 오토사이트를 예약했겠지만.

자리 구하기도 힘들고, 1박이면 전기없어도 충분하다.

 

나름 고르고 고른 자리는 가장 멀리 있었다.

결론적으론 명당이었다. 와이프 맘에도 쏙 들고.

 

비자발적 쓰레기 줍기. 1개당 게임1분.

 

파쇄석위에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그득하다.

요새 줍깅(=플러깅)에 한창인 아이들은 쓰레기를 줍는다.

처음엔 비자발적이었지만 이내 재미를 붙인다.

 

캠핑장에 가면 아이들 보기 부끄러운 어른들 참 많다.

반성합시다.

 

새텐트라서 아직 쪼글쪼글하다.

첫 피칭한 네하의 클라우드 베젤M.

초딩가족 4인 텐트로 충분하다 했는데 훌륭했다.

스커트 추가와 매쉬망이 추가된 신형이다.

 

각도때문에 죽는 공간이 있다고 하지만,

바람 버티기에는 좋은 구조다.

고가의 김레나 레이사 같은 텐트와 동일한 구조.

 

환율 폭등전에 직구한 녀석이라 뿌듯했고,

하자도 한군데도 없어서 또 뿌듯했다.

 

기본세팅후엔 맥주한잔이지.

대충 피칭하고 려봉봉이랑 맥주부터 한잔 한다.

이거지.

이맛이지.

 

내복입고 댄스. 안춥냐??

추위를 많이 타는 둘째는 뭐가 그리 신나는지.

내복만 입고 땀흘리며 춤춘다.

그런데 꽤 잘춘다.

특히 골반튕기는건 아주그냥 수준급이여.

 

안춥냐는 말에 엄마만 있으면 춥지 않다는 사랑둥이.

그러고는 침낭안에 들어가서 또 잘 논다.

 

삼락은 노을 맛집이다.

노을 맛집으로 유명한데

아파트 단지로 지는 노을은

산이나 강, 바다 노을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이정도면 초등 어린이 4인가족 충분하다.

클라우드 베젤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한번 글을 써봐야겠다.

재밌을지도. ㅋ

 

우대받는 우대갈비

우대갈비를 한번 먹어볼려고 샀다.

짧은것 말고 긴걸로 주문했다.

 

생각보다 가격도 좀 있고

뼈무게 포함 1키로 주문했는데,

 

결론은 조금 남았다.

 

 

 

친환경 대나무 숯

탄소배출량이 일반 숯보다 적다는 친환경 대나무숯.

사은품으로 받은건데, 잘 모르겠음. 뭐.. 좋다니까..

 

 

우대받는 우대갈비

그리들을 들고 왔더라면 좀 더 맛있게 먹었겠지만

롯지팬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굽다보니 마이아르가 좀 아쉽긴 했지만..

 

아로제

아로제까지 해서 촉촉하게 잘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아주 조금 남았음.

쇠고기를 남기다니.

 

불꽃사진을 찍으니 대충 그려놓은것 같다.

이날은 전국이 축제라

부산에서도 축제가 네군데서 열린 걸로 알고 있음.

화명쪽에는 전국노래자랑 했던데...

 

여보 생일날 또 쏴줄께.

트롯 가수도 부르고 체육대회도 하고

크게 뭔가 하긴 하던데 관심이 없어서.

특히나 트롯은 아예 모르겠다.

임영웅밖에 모름. 노래도 모르고 이름만.

시대에 뒤떨어지나 보다.

 

불꽃은 내가 쏴달라 했음.

우리가족 캠핑 기념으루다가. ㅋ

아빠가 이정도야~~

 

 

축 가을캠핑. 세금이 폭발한다.

금쪽같은 세금이 진짜 폭발하지만

뭐 이렇게라도 즐겨야지.

지방채 때메 50조도 넘게 날리는데 이쯤이야.

 

불멍.

캠핑의 꽃 불멍.

사람마다 캠핑의 즐거움의 포인트가 다르겠지만,

나랑 와이프의 큰 즐거움은 불멍이다.

뭐 태우는건 다 몸에 안좋겠지만 정신건강에는 좋다.

 

 

복귀날은 외식이 국룰.

큰애가 너무너무 먹고 싶어했던 명지에 있는 교동짬뽕 입성.

밥까지 말아먹었다. 

 

레몬이 들어있는 레몬탕수육. 그렇겠지.

둘째는 날 닯아서 탕수육을 가장 좋아한다.

배고픈날은 중짜도 혼자 다 먹을때가 있는데

이날도 가족들 한조각씩 맛보고 나머지는 혼자 다 먹었다.

 

명지 교동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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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내가 기억하기 위한 소소한 정보들.

 

 

기본정보.

삼락오토캠핑장. (지자체운영캠핑장)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29-59

 

오토사이트 62개 (1박 : 2만5천원)

일반사이트 50개 (1박 : 1만5천원)

쓰레기봉지값 2천원

캠핑카/카라반/트레일러 현장추가금 1만원 있음.

입실 14:00퇴실 12:00

동계 (11월부터 2월까지)는 철새도래지 기간으로 휴장.

 

 

※ 장점

 

1. 도심근처 캠장이라 접근성이 좋고 마트/식당이 가깝다.

    대충 챙겨와도 근처에서 먹을것 장만하기 좋다.

 

2. 공원 가운데 있어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에 좋다.

    

3. 어르신이 계신다면 파크골프도 좋다.

    파크 골프장 시설이 좋다고 한다.

 

4. 지자체 운영 치고는 예약이 어렵지 않다.

   비용도 합리적인 편.

 

5. 당일캠도 가능하고 보통 자리가 있는편이다.

    NH 에어텐트를 대여하고 있어 체험도 가능하다.

 

 

※ 단점

 

1. 모기가 많다. 너무너무너무 많다.

    강변이라 어쩔수 없고, 철새도래지라 방역을 하지 않는다.

    요즘은 4계절 모기가 다 있어 피해갈 수는 없지만,

    일교차가 심해지는 봄가을이 그나마 낫다.

 

2. 야생동물 주의.

    야생 고양이는 당연히 많고, 잘때 너구리도 돌아다녔다.

    수달도 다닌다고 하던데 수달은 못봤다.

    낮에는 까마귀도 많이 보였다.

    음식물에 주의가 필요하고 동물이 머물수 있는 자리는

    잠들기전에 반드시 정리하는게 좋다.

 

3. 외부인 출입

    산책로나 공원근처에 있기 때문에 외부인 출입이 쉽다.

    외부인 접근이 쉬운 캠핑장은 도둑문제가 이슈가 되곤 한다.

    내물건 내가 잘 챙겨야 된다.

 

4. 시설

    간이 컨테이너로 만든 화장실/샤워실/개수대 시설이다.

    관리가 안되는건 아닌데 깨끗하지는 않다.

    특히 화장실 불만이 많은편인데, 역시 캠퍼들 말고도

    외부인들이 많이 다니기에 캠장에게만 전가할 수 없는 문제.

 

5. 매너

    요즘 워낙에 캠핑을 많이 하는 추세라,

    개나소나 다하다 보니 사람말을 못알아듣거나

    사람 이하의 행동을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

    비싼 유료 캠핑장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렵고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고성방가, 음주, 음악틀기...

    뭐 어딜가도 이웃 잘만나는건 천운이긴 하다.    

 

 

 

 

출처 : https://www.nakdongcamping.com(삼락생태공원 홈페이지)

캠핑장 지도.

 

출처 : https://www.nakdongcamping.com(삼락생태공원 홈페이지)
출처 : https://www.nakdongcamping.com(삼락생태공원 홈페이지)

 

대여해주는 캠핑세트.

가격은 생각보다 좀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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